꼬꼬무 현정화 리분희 재방송 보러가기 | 마녀를 잡아라 1991 적과의 동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30회 6월 2일 게스트 박승희 주학년 김진수 SBS 온에어 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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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30회 <마녀를 잡아라! – 1991 적과의 동거>편은 오는 6월 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꼬꼬무 재방송 홈페이지 30회 마녀를 잡아라 1991 적과의 동거

꼬꼬무 30회에서는 1991년 치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의 현정화 선수와 리분희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현정화는 대한민국의 前 탁구 선수로 현재는 한국 마사회 탁구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후 1987 세계선수권 복식 금메달,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선배 양영자와 함께 복식 금메달등으로 화려한 전력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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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현정화 리분희

그 뒤 1993 세계선수권에서 단식우승을 하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1987 세계선수권에서 양영자와 함께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989 세계선수권에서 유남규와 혼합복식에서 우승했습니다.

1991년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여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1993 세계선수권에서 단식까지 우승하며 세계선수권 전 종목을 석권하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1994년 3월에 현역 은퇴를 했으며 이러한 업적 덕분에 한국 선수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2010년 국제탁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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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현정화 리분희

그 중에서도 현정화의 커리어에서도 유명한 것은 1991 세계선수권에서 남북한 단일팀에 참여하여, 북한의 리분희, 유순복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 입니다.

이후 이 일은 영화 코리아로 영화화된 바 있습니다.

현정화 역시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리분희와의 경기 준비 과정 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과거 JTBC ‘터닝포인트’에 출연했던 현정화는 “처음에는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 그런데 단체전을 잘해야 하니까 먼저 언니라고 해주니까 좋아하더라. 그 친구들은 언니라는 단어가 없고 동무나 동지라고 표현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꼬꼬무 현정화 리분희
꼬꼬무 현정화 리분희

이어 그는 “저희 때는 4명이 단신과 복식 경기를 돌아가면서 뛰었다. 둘이서 다 책임을 져야 했다. 그런데 리분희 언니가 컨디션 난조라서 나는 절대 지면 안 된다고 독하게 생각했다. 그러다 결국 준결승부터 리분희 선수에서 유순복 선수로 바뀌었다. 그렇게 저희가 1등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정화는 리분희 등 북한 선수들과의 이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정화는 “전 우승 했을 때 절대 안 울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엄청 울었다. 이 느낌이 뭔지를 모르겠더라. 넷이 같이 모여서 펑펑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정화가 자신과 리분희의 이름을 새긴 금반지를 전달했다며 “나를 기억해주면 좋겠더라. 간직하고 있는 걸로 들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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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분희와 유순복 등은 북한에서 ‘인민체육인’이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리분희는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현역에서 은퇴하고단일팀 혼합복식 동메달 주역인 동갑내기 김성희와 결혼해 남매를 낳았다고 합니다.

첫째 아들은 신체장애를 앓고 리분희는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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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와 리분희는 93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후로도 몇 차례나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이후에 한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현정화가 2005년 6·15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당시 민족통일대축전에 대표단으로 평양에 갔지만 리분희의 얼굴은 못 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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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도 영국 상봉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당시 현정화는 런던 올림픽에 한국선수단 여자대표팀 총감독 자격으로 참가했고, 리분희는 런던 올림픽 직후 열린 런던 패럴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정화가 올림픽 직후 미국으로 어학 연수를 떠나면서 둘 간 만남은 또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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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현정화가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았고, 리분희도 방한이 유력해 둘간 상봉 가능성이 높아 뉴스 보도로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정화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내며 선수촌장직을 사임했고 또한 리분희도 교통사고를 당하며 목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한국에 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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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기회는 2018년 3월9일 개막했던 평창 패럴림픽으로 이때 둘의 상봉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봤었습니다.

북한은 평창 패럴림픽에 장애인 노르딕 스키 선수 2명을 파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 장애인체육 행정의 실무 책임자를 맡은 리분희 서기장이 선수단을 이끌 것이 유력했습니다.

현정화 감독과 만난다면 무려 27년 만의 재회였지만 이 때도 북한의 선수단에 대한 신상 통제가 심했기 때문에 만남이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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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6개월 후 현정화가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에 포함되며 다시 한번 만남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상회담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단순 수행원 신분이었던 현정화가 리분희를 만나기는 힘들었습니다.

이 날 방송되는 30회 <마녀를 잡아라! – 1991 적과의 동거>편에서는 박승희, 주학년, 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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