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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전반 6분 라울 히메네스, 전반 18분 린더 렌돈커가 각각 골을 넣었습니다.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11승4무8패(승점 37)를 기록, 승점 36에 머문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7위까지 도약했습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고, 부상에서 막 회복한 황희찬은 무리하지 않고 후반 36분 투입돼 약 9분을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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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투입으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가 그라운드에 함께 섰는데, 이는 2018년 2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던 이청용과 손흥민의 맞대결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코리안 더비였습니다.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지만, 팀 간의 경기는 황희찬의 판정승이었습니다.
울버햄튼은 전반 6분 히메네스가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리려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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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울버햄튼이 한 골 더 달아났습니다.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렌돈커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오른쪽에 배치하는 등 만회를 위해 애썼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튼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을 2개월 만에 투입하는 등 승리를 확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2-0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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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1일 울버햄튼과 승부를 벌일 예정인 레스터시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렸습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14일이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서 웨스트햄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레스터시티는 7승 6무 9패 승점 27점으로 11위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했던 레스터시티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화살이 향했습니다.
현지 매체에서는 “레스터시티는 지난 웨스트햄과 경기서 패했다면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을 것”이라면서 “만약 26라운드 울버햄튼전서 패한다면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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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레스터시티를 이끌고 있는 로저스 감독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었지만 전술적 문제에 대해 상대에게 간파 당해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퇴출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버햄튼은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토트넘에도 완승을 거뒀습니다. 따라서 로저스 감독은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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